고등학교 자퇴 후 교회에서 연극을 처음 접해본 뒤로 친구가 연기를 권해 시작한 연기이지만 영화감독인 형 엄태화 작품 외에 여러 작품을 하며 긴 무명 생활 보냈고 '밀정'을 만난 뒤로 빛을 발휘하기 시작한 배우 엄태구.
영화 '낙원의밤' 그리고 하반기 기대작인 드라마 '홈타운'의 배우 엄태구에 대한 모든 부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엄태구 프로필
- 과거 고등학교 자퇴 이유와 연기를 시작한 계기
- 형 작품에서 삭발 연기하며 무명 시절을 버티던 시기
- '밀정' 이후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 그리고 매력, 단점이 공존하는 목소리
- 아날로그를 선호했던 이유와 인스타 하지 않는 이유 그 외에 사소한것들
1. 엄태구 프로필
먼저 엄태구는 1983년에 2남 중 둘째로 태어나 2007년 영화 '기담'을 통해 데뷔한 인물로서 그동안 영화 '밀정', 드라마 '구해줘 2' 외에 여러 작품에 출연해왔으며 최근에는 영화 '낙원의 밤'을 통해 주목받고 있고 드라마 '홈타운' 방영을 기다리고 있는 배우로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엄태구
생년월일 - 1983년 11월 9일 생으로 엄태구 나이 만 37세
키 - 181cm, 몸무게 - 70kg, 혈액형 - B형
학력 -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가족 - 부모님, 형 엄태화 영화감독
종교 - 개신교
그 외에 인스타그램 및 SNS 사용하지 않음.
2. 과거 고등학교 자퇴 이유와 연기를 시작한 계기
어릴 적 엄태구는 부모님에게서 성경에 나오는 아홉 가지 열매라는 뜻인 '엄태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나 유년기 시절이었던 초등학교 때 웅변학원을 가게 되는데 웅변을 하면서도 울면서 못 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엄청나게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학창 시절에 매달 10만 원씩준다는 말에 혹해서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가족들과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는데 막상 학교를 다니다 보니 매달 10만 원의 대가로 27세까지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미래가 암울해져 결국 자퇴를 결정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자퇴 후 엄태구는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이 시기에 다니고 있던 교회에서 선생님의 권유로 연극을 처음 접하게 되는데 이때 함께 연기를 했던 친구가 연기를 배워보자고 권유를 하여 마침 뭘 해야 할지도 모르던 상황에 엄태구는 연기를 배워보겠다고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곤 엄태구는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아들이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셨던 나머지 연기를 하는 것에 적극 찬성을 하며 "원빈보다 더 떠야 돼"라고 응원해주셨고 현재 영화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형 엄태화와 연기학원을 알아본 뒤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하게 됩니다.
다만 연기학원을 다닐 것을 권유했던 친구는 정작 디자인 쪽으로 빠지게 되자 엄태구는 혼자 연기학원을 다니며 배우의 꿈을 갖기 시작하면서 대학에 들어가 연극배우가 되겠다는 목표를 삼은 뒤 고3 시절 10군데 넘는 곳 모두 연극과로 지원했으나 다 떨어지게 되는데요.
그리하여 재수를 하게 되었고 처음 재수를 했을 적에 서울예전 한 군데만 넣었으나 이마저 불합격이 되면서 3수 끝에 건국대학교 영화학과 1기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곤 3수 준비하던 중에 처음으로 독립영화 '계절의 끝'을 찍어보게 되죠.
3. 형 작품에서 삭발 연기하며 무명 시절을 버티던 시기
그렇게 3수 끝에 힘들에 들어오게 되었으나 아무래도 연극과가 아닌 영화학과이다 보니 영화를 계속 촬영하게 되자 영화 '친절한 금자 씨'에서 단역으로 연기를 쌓은 뒤 2007년 영화 '기담'을 통해 본격적인 데뷔를 알리게 됩니다.
그러나 꽤나 긴 무명이 시작되었고 엄태구는 형이 사뒀던 DVD들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워갔고 다른 것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라는 생각에 버티고 기도하면서 무명 생활을 버티게 되죠.
물론 8개월 정도 일이 없어 연기를 그만두고 격투기를 할까 생각을 했었으나 막노동, 행사 알바, 빵집 알바, 연기 과외 등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수많은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그리고 영화감독인 형 엄태화 작품('하트바이브레이터', '숲', '유숙자', '잉 투기', '가려진 시간')에 참여하며 무명 시절을 버티게 됩니다.
특히 엄태구 형과 함께한 영화 '유숙자'에서는 원래 주인공이 다른 배우로 캐스팅되어 있었으나 그 배우가 삭발 연기를 하지 못한다고 하였고 그 역할을 하려는 배우가 없자 형이 안쓰러운 마음에 엄태구가 출연해 삭발 연기를 펼치게 되죠.
이 외에도 엄태구는 10번 연 속 오디션에 떨어지다가, 3~4번 연속 붙기도 하며 늘 불안한 나날을 보내다가 2016년 '밀정' 오디션을 보고 새벽 기도를 가는 중에 문자로 합격통보를 받게 됩니다.
4. '밀정' 이후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 그리고 매력, 단점이 공존하는 목소리
그리하여 2016년 영화 '밀정'에서 하시모토 역을 연기한 엄태구는 이 작품에서 송강호에게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제53회 대종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인정받게 되더니 '밀정' 이후 연기가 정말로 재밌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참고로 '밀정'의 감독 김지운은 엄태구를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동물적인 섬뜩한 전율을 느끼 게 한 배우"라고 평가하기도 했었죠.
그 후에도 영화 '택시운전사', '안시성' 외에 여러 작품에 참여해왔으며 2019년 TV 드라마 작품에서 첫 주연작을 맡은 '구해줘 2'에서 김민철 역할로 선과 악이 공종 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 대중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에서 전여빈(http://sponagecake.tistory.com/174), 차승원과 함께 박태구 역할로 또다시 열연을 펼쳐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2021년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홈타운'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엄태구 하면 목소리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허스키하면서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처럼 허스키한 목소리는 무명 시절 제대로 안 먹고 연습을 계속 이어 오다 보니 목이 쉬는 바람에 지금의 목소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엄태구 목소리가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도 있는데요. 사실 어눌한 말투는 예전에는 엄청 심했으나 성경을 읽으며 발음 및 전달 연습에 노력한 끝에 되게 많이 고쳐진 부분이라고 합니다. 스무 살 때는 친구가 양동근 목소리랑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다고 하는군요.
5. 아날로그를 선호했던 이유와 인스타 하지 않는 이유 그 외에 사소한것들
그리고 엄태구는 TV도 보지 않고 몇 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이 아닌 2G 휴대폰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형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는 형이 TV를 사주기 전에는 집에 TV도 없었으며 스마트폰이 출시되고도 8년 동안 2G 폴더폰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오랜 기간 동안 엄태구가 폴더폰을 사용하는 것이 신기해서인지 여러 사람들이 만지고 구경하다가 폰이 망가져 '밀정' 이후 2016년부터 스마트폰으로 장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괴짜라서 그간 2G 폰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과거 아이폰을 쓰고 싶었으나 휴대폰 매장에 가보니 "학자금 대출 원금상환을 하지 않으면 할부가 안 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 어쩔 수 없이 2G 폰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나서도 카카오톡이 아닌 문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엄태구는 인스타그램 및 SNS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불편함을 못 느껴 아직 하고 있지 않으며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게 쑥스럽다고 합니다. 물론 과거에는 버디버디와 싸이월드는 해보았다고 하는군요.
그 외에 엄태구는 새벽기도를 나가고 성경을 읽으며 발음 연습을 할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아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는 카페를 선호해 카페를 가면 바닐라 라떼를 즐겨먹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워낙 말이 없는 편이라 과거 여자친구와 연애할 때도 워낙 말이 없어 카페 데이트 중이었음에도 여자친구가 잠들었을 정도로 말을 안한다고 합니다.
끝으로 연애에 대해서는 연애를 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그리곤 어릴 때부터 결혼을 하고 싶었고, 가정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에 결혼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배우 엄태구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