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보온병 혹은 물병이라고 불려지면서 손쉽게 살 수 있는 물건이였으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은 아니였다.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이러한 물병들이 텀블러로 불려지기 시작했고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들고오면 할인 해택까지 주는 시스템까지 도입된 시점이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텀블러 하나 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시점이며 심지어 텀블러에 환장하여 수십개를 사서 모집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난 시점이다.(솔직히 스타벅스가 한 몫함)
그렇지만 알고 있는가? 텀블러를 사용하는게 꼭 친환경적이지만은 않다. 오히려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 보다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환경오염을 부른다. 그리고 손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텀블러 세척이다.
사실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의외로 자주 세척하지 않거나 그나마 신경쓴다고 하면 뜨거운 물을 넣어 뚜껑을 닫은 뒤 텀블러를 마구 흔들어주고 물을 부으면 세척이 끝났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필자도 그렇게 생각해왔고 그렇게 생활해왔다. 그렇지만 텀블러 세척방법은 달랐고 이번 글을 통해 텀블러거 마냥 환경오염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텀블러 세척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잘 알 수 있기를 바란다.
원래 텀블러 뜻은 손잡이가 없고 약간 길쭉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컵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2010년대 이후 컵과 보온병 기능을 추가한 물통을 텀블러라 부르기 시작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텀블러 대신 통컵이라는 말을 사용하자고 했다가 많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그렇지만 사실 텀블러라는 이름이 사용 된 이유는 순전히 텀블러라는 '왠지 쿨해보이는' 이름으로 마케팅이 되서 그런 것이였다...
이러한 텀블러를 많이 사용하면 환경오염을 막게 되며 친환경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카페에서는 실제 텀블러를 들고오면 요금을 할인 해준다고 한다. 이는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줄여 환경오염을 막자는 취지인데 사실 잘못된 부분이다.
실제 텀블러가 제조되고 운송되어 사용된 후 폐기되는 과정을 고려하면 최소 15~40번 이상은 사용한 이후에야 환경 보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일반 플라스틱 텀블러 1개를 제작할 때는 250~350g의 탄소가 발생한다고 하며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제품은 플라스틱 텀블러를 제작할때 드는 탄소량 보다 더 많다고 한다. 또한 운송 및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도 생각해보면 상당할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텀블러를 구매한 후 몇 번만 쓰고 나서 버리거나 다른 텀블러를 또 구매한다면 그냥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못한 경우를 가져오는 것이다. 솔직히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는 계절 마다 시즌마다 한정판이라고 매번 다른 디자인으로 텀블러가 출시되고 있다. 물론 텀블러를 파는 회사 모두가 그렇다. 이러한 텀블러를 보고 여러개를 구매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1개를 사서 진득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의외로 드물다고 한다. 본인이 만약 텀블러를 환경오염을 막고자 친환경적으로 사용 할 목적이라면 구매해서 최대한 오래 사용하자.
한편 이러한 텀블러를 늘 편하게 사용하다 보니 세균 번식이 된 다는 것을 간과하는 사람이 많다. 잘 씻지 않으면 굉장히 빠르게 세균이 증식하므로 본인이 목감기가 잘걸린다고 생각이 되면 사용하는 텀블러를 자주 세척을 하는지 생각해보자.
그럼 텀블러 세척 방법 아주 간단하니 잘 알아 두길 바란다. 첫번째는 텀블러 속에 붉은 반점 모양의 녹이 생겼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식초를 넣어주고 텀블러를 흔들어 준 다음 10분정도 기다린 다음 내용물을 버리고 물로 깨끗이 행궈주면 된다.
두번째는 텀블러 속에 때가 묻어 있거나 냄새가 날 때 이럴때는 첫번째 방법과 동일한데 식초대신 베이킹 소다를 넣어주면 된다. 세번째는 텀블러 속에 까슬거리는 이물질이 붙어 있을 때는 방법은 동일하며 구연산을 사용해주면 된다.
그리고 이건 팁인데 집에서 흔히 달걀 후라이를 먹고 달걀 껍질을 버리지 않고 있다가 텀블러를 세척할 때 달걀 껍질을 넣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이게 어떤 원리냐면 달걀껍데기 안쪽의 흰 막이 물때와 앙금을 씻겨내준다고 한다. 여기까지 텀블러에 대해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