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거나 등산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꼭 이것을 들고다니면서 듣고 있다. 그건 바로 효도 라디오 mp3 혹은 효도용 라디오라고 불려지는데 이게 어르신들에게 그렇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과연 이녀석 어떤 녀석인지 지금부터 파해쳐보도록 하겠다.
이 효도 라디오는 2012년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라디오로 사이즈가 한 손으로 잡기에 편리하며 SD카드나 USB포트를 통해 MP3 파일까지 읽을 수 있는 녀석이다. 주로 어르신들에게 알게모르게 퍼진 이후로 이걸 효도 라디오 MP3로 주로 불려진다.
관점에 따라서 라디오 수신기라 보다는 MP3 플레이어에 라디오 기능이 탑제 되어있다고 볼 수 있는데 다만 MP3 기능을 사용하려고 하면 SD카드가 꼭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효도 라디오 배터리는 대부분 800~1200mAh 정도이고 보통 완충하고 한 번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 3~4시간사용이 가능하고 아무리 길어봤자 12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충전은 한 번 사용하면 무조건 충전을 해줘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다만 부모에게 관심있는 자식들은 이를 대비해 보조배터리를 함께 구비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효도 라디오를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방전될 때쯤이면 노래가 끊긴다던지 기계가 알아서 작동한다고 한다.
다만 효도용 라디오의 문제점은 불법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 스마트폰 역시 음악을 다운 받는 어플들을 찾아보면 다운 받을 수 있기에 효도 라디오에만 극한 된 문제점은 아니나 이를 잘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악용한다는 점이 있다. 바로 양심없는 업체들이 효도 라디오에 들어가는 SD카드에 불법으로 트로트와 최신가요들을 담아 판매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도 라디오의 장점은 어르신들을 겨냥하여 만들어졌기에 액정 글자 크기가 매우 큼직한 편이며 내장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숫자패드도 달려 있어 듣고 싶은 라디오 주파수만 입력하면 원하는 라디오 채널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효도 라디오 가격대는 보통 2만원에서 시작했으나 요즘에는 더 저렴한 만원대 제품도 출시되고 있고 있어 저렴한 가격대 역시 효도 라디오의 큰 장점에 속한다.
다만 효도 라디오가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 지다보니 싸구려 티가 많이 나는 편이고 내구성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내장형 안테나라서 그런지 수신 감도는 살짝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효도 라디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요즘에는 예전만큼 보이지 않지만 한 때에는 어느 어르신도 하나쯤 가지고 다녔다. 물론 지금도 충분히 잘 사용하시는 어르신들도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