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나면 늘 하나의 숙제가 딸려 온다. 그것은 바로 설거지. 더불어 음식물쓰레기와 이러한 설거지가 귀찮아 아예 집에서 음식을 해먹지 않거나 배달을 해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일회용 그릇에 먹고 일회용 그릇만 버리면 되기 때문에 설거지가 필요 없게 된다. 그렇지만 이렇게 배달음식만 먹을 경우 건강도 나빠질 뿐더러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서도 매일 배달음식을 먹을 수는 없다. 언젠가는 아침, 점심, 저녁을 설거지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귀차니즘을 덜어주는 녀석이 있다.
바로 식기세척기이다. 다만 초창기에 식기세척기는 아주 형편 없는 녀석들이였기에 인식이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요즘엔 과거에 좋지 못했던 성능을 보완 되어 출시 되고 있다고 하니 이번에는 식기세척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식기세척기는 식사 후 설거지를 해야하는 식기들을 사람 손이 아닌 기계가 알아서 세척해주는 녀석인데 이러한 식기세척은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먼저 설거지 할 식기들을 식기세척기에 나열해 두고 뚜껑을 닫게 되면 세제를 용해한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여 오염물을 세척하고 새로 헹굼수를 받아 분사하여 식기에 남은 잔여 세제를 씻은 다음 스팀 살균기능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깨끗한 접시로 사람손을 거치지 않고 그릇이 깨끗해진다.
다만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금지 되는 그릇들이 있다. 예를 들어 금색띠나 그림, 계량선 등이 덧그려진 그릇이라던지 크리스탈, 금속으로 된 그릇들이 사용을 하면 안되는 것들이다. 사용 금지되는 이유는 화제가 나거나 그런 경우는 없지만 금색띠 혹은 이쁘게 그러져진 모양이 벗겨질 수 있고 광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식기세척기가 아직도 외면받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평평한 그릇을 쓰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밥그릇으로 볼록한 그릇을 사용하여 식기세척기로 사용이 어렵고 심지어 밥풀처럼 시간이 지나면 굳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초반부에는 이러한 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많은 외면을 받았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이러한 점들이 보완되어 나오는 녀석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밥풀처럼 굳어 버리는 것들은 물에 어느정도 불린 후 떼어내어 사용해야 되는 녀석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렇기에 아직까지는 식기세척기가 많이 보급화 되어있지는 않는 상황이다. 다만 요즘에는 초음파 식기세척기가 나오는데 이건 가정용이 아닌 업소용으로 제작 되어 있으며 워낙 가격이 비싸 렌탈하여 사용하는 추세라고 한다.
여기까지 식기세척기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같이 살고 있는 식구가 몇 안된다면 아직까지는 왠만해선 손으로 설거지하는게 편하다는게 추세이다. 물론 같이 살고 있는 인원이 많으면 식기세척기가 많은 도움을 주겠지만 말이다. 물론 한 번 사용해본 사람은 굉장히 편리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