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에 추운 겨울이 다가 오기에 핫팩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이러한 핫팩에서 조금 진화한 보온 물주머니 핫팩 또는 핫워터팩이라고 불려지는 물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어느순간부터 핫팩보다는 그나마 환경적인 보온 물주머니가 인기를 받고 있는 추세인데 과연 어떤 녀석일까?
우선 보온 물주머니 핫팩은 뜨거운 물을 넣은 고무 주머니로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에서 사랑받는 난방제품으로 고무 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담아 이불 속에 넣고 자면 실내 건조 및 화재, 전기세 걱정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보조효과이지 보일러 혹은 전기장판은 틀지 않고 이 보온 물주머니 만으로 잠자리를 책임 질 수는 없다. 그냥 핫팩같은 개념인데 보온 물주머니의 장점은 바로 재사용이 여러번 가능하다는 것이다. 커피포트로 끓인 물이나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보온 물주머니에 담아 사용하다가 열기가 식으면 물을 부어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담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독일 파쉬제품이 그나마 안전하다며 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다만 보온 물주머니 핫팩을 사용할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화상인데 어떤 이들은 잠잘때 끌어앉고 자다가 잘못 뚜껑을 열어버려 화상을 입기도 했다. 그렇지만 뚜껑을 실수로 뜨거운물이 뿜어저 나와 화상을 입는 것은 아니다. 흔히 화상이라 하면 펄펄 끓는 물이나 고열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 의외로 낮은 온도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저온화상이다. 저온화상은 따뜻한 곳에 오래 피부를 접촉하고 있으면 피부가 서서히 익는 것을 말하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화상을 입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에 오히려 더욱 더 위험 할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장시간 방치가 되며 이럴 경우에는 고화상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사람의 피부는 40℃에서는 1시간, 50℃에서는 3분, 60℃에서는 8초 만에 단백질이 파괴된다고 한다. 또한 신체의 일부분에만 뜨거운 핫팩을 붙여 놓고 잠들어 버리면 핫팩을 붙이지 않은 부분의 체온은 낮아져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항상 보온 물주머니던 핫팩이던 뜨거운 물품을 오랜기간동안 한 곳에 만 사용하지 말고 겉에 케이스를 따로 끼워 사용하던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여기까지 보온 물주머니에 대해 알아보면서 주의해야 할 점도 함께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