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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스마트폰이 발달 되고 음악감상기능까지 들어있어서 MP3를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때 엄청난 붐을 일을켰던 아이팟을 기억하는가. 사실 원조는 아이리버이지만 아이팟이 한국시장에 들어왔을 때 만해도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이때 당시 어린시절을 겪었던 사람은 3명중에 1명꼴로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조르고 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여러 종류로 나오고 있지만 어느덧 추억이 되버린 아이팟 다시 한 번 추억을 느낄겸 아이팟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이팟은 애플의 휴대형 노래 재생전자제품이였지만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비디오 재생까지 가능해졌고 터치에 이르러서는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웹 서핑까지 할 수 있었다.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기에 게임용으로도 많이 사용했었지만 이제는 아이폰과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누구나 한대 쯤은 가지고 있기에 이제는 단순히 전화가 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에서 처음 출시했을때는 대단했었다. 당시 한국에서 수많은 기계들이 아이팟에게 도전하였지만 전부 처참하게 무너졌었다. 2011년 8월까지도 변함없이 일본 아마존 MP3 판매순위 상위권을 휩쓸어 왔었고 아이팟 클래식부터 미니, 나노, 셔플, 터치의 다영한 시리즈로 출시되면서 포터블 음악기기 시장을 쓸어버렸다. 2015년 기준으로 무려 전세계 3억 9000만 대 판매를 했던 것. 그중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언컨대 아이팟터치이다.


아이팟터치는 애플에서 만든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로 아이팟의 제품군의 일부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화 기능과 GPS 기능이 빠진 아이폰으로 아이폰에서 전화 기능과 몇 가지 기능을 간소화시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의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화, 메시지, 3G 이동통신 기능만 없는 게 아니라 GPS, 진동 감지 센서, 진동 모터도 없다. 애플의 정책상 항상 스펙은 터치가 조금 더 낮게 출시되고 있다.

아이폰에 비해 다운그레이드 됐다고는 해도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충분히 휴대용 단말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우선 와이파이를 이용해 웹서핑까지 할 수 있으며 스카이프에서 내놓은 전용 어플을 이용해 인터넷 전화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미 안드로이드 폰을 가지고 있거나 피처폰을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를 맛볼 수 있거나 스마트폰 대체제로서의 쓰임새로도 활용될 수 있긴 한데 사실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하나의 기기로 모든 걸 다 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둘 다 구입한다는 건 약간 낭비에 가까운 편이다.


그렇지만 아이팟 디자인은 굉장히 단순하고 심플해서 이쁘다. 아이폰보다 얇긴 하지만 아이폰도 얇은 스마트폰이기에 휴대성은 큰 차이가 없는데 그러나 아이폰 6가 갑자기 빅라이트를 맞아버리면서 휴대성이 조금 차이나게 되었다. 또한 색상 선택이 아이폰보다 다양한데 최초의 다색상 아이폰인 아이폰 5c의 색상들도 기존에 아이팟 터치의 색상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 다만, 아이폰 5s가 블랙 색상 대신에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채택함에 따라 기존 블랙 색상의 아이팟 터치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일괄 변경되었다.


그럼에도 아이팟에겐 단점이 존재하는데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완전히 대중화되기 이전까지는 가성비 면모에서 나름대로의 차별화된 기기로써의 포지션이 있었으나 아이폰이 대중화된 이후 포지션이 애매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폰이라는 사실상 완벽한 상위호환 제품이 있기 때문인데 그나마 아이팟 터치가 매년 리프레시되던 시절에는 가성비라는 메리트라도 있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아이팟 터치 신품을 구매하느니 2~3세대 정도 전의 중고 아이폰을 사는 것이 훨씬 성능도 좋고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걸 애플도 인지하고 있는지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새로운 기기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가 2019년에 와서야 무려 5년만에 리프레시 모델을 발표할 정도니 사실 가성비면에서는 좋은편이 아니다.


여기까지 추억의 아이팟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래도 간혹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나 개인적으로 봤을때 사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월등한 성능으로 대처가 되기때문에 사실상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는 제품이 된 것 같다.